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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대출

대출 받을때 절대 하면 안되는 말 TOP3

by 은행회사원 2023. 4. 8.

대출받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TOP3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은 긴장을 하고 가게 됩니다. 만일 대출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금액이 필요한 만큼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은행원과의 상담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은행원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이 있습니다.

대출받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TOP3

1.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해라

보통 돈을 맡길 때는 당당하지만 돈을 빌리러 올 때는 긴장을 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은 고객님들이 맡기신 돈을 잘 관리하고 돈이 필요하신 고객님들께 돈을 대출하여 적절한 이자를 받는 곳입니다. 어떤 업무를 하든 고객님이 없다면 운영이 안 되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대출은 은행의 주수입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업무입니다. 물론 갑질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너무 긴장하신 탓에 할 말도 다 못 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당당하게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을 물어보고 요구하세요.

2. 지나친 TMI는 금물 적당히 할 말만 해라

얼마 전에 겪었던 일입니다. 어느 고객님이 대출 상담을 원한다고 하시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은행원이 어떤 대출을 원하시냐고 묻자 본인이 현재 무직이지만 다음 달부터 청소일을 할 것이다 지체장애가 있지만 소득이 계속 발생될 것이다 그러니 200만 원만 대출을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은행원은 죄송하지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지만 고객님은 그럼 우리 친구 하기로 하고 친구끼리 200만 원만 빌려 달라 자신이 꼭 갚겠다는 이야기까지 하며 계속적으로 대출을 해달라고 했지만 결국 소득 없이 돌아가셨습니다. 이분은 몇 마디의 말로 절대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은행원에게 알려주는 실수를 하셨습니다.

우선 소득이 없다면 대출이 어렵습니다.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득이 없어도 이자를 낼 수 있다는 걸 증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체장애 법률용어로 한정치산자, 금치산자는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담보가 있을 시 담보의 제공은 가능하지만 후견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그 행위로 하여금 한정치산자, 금치산자가 손실을 입는 행위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예이기도 하지만 은행원과의 상담 시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거절당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은행원이 궁금한 건 결국 담보가치, 소득현황, 신용도입니다. 상품에 따라 사업가치를 보기도 하지만 결국 앞의 3가지에 기반하여 추가적인 확인일 뿐입니다.

3. 대출금액을 물어보지 말고 제시해라

대출 상담을 하면서 고객님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최대 얼마까지 나오나요?"입니다. 저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오히려 고객님께 "얼마가 필요하신데요?"라고 질문을 합니다. 고객님이 얼마가 나오는지 궁금한 이유는 내가 필요한 금액이 어느 정도 있는데 그만큼이 나오는지 부족한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1억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5천만 원을 대출해 준다면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려운 대출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받는 대출 특히 주택담보 대출의 경우는 정부규제 사항까지 있어서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은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하면 누구나 대출가능금액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인한 대출가능금액이 1억이면 은행에 대출은 1억을 해주세요라고 제시하세요. 우선 내가 1억을 제시하였는데 은행원이 그 금액까지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 알려달라고 하세요. 왜냐하면 대출가능한 최대금액이 1억 원 이어도 상담하는 은행원의 성향, 그 지점의 보수적인 정도 등에 따라 대출금을 더 적게 말할 수도 더 많이 말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받을때-절대하면-안되는말-TOP3-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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